현재를 사는 사람이 있고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이 있다
미래를 위해서 사는 사람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완벽한 순간이 있을거라
믿으며 그것을 위해서 명예, 재산, 학력따위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 행복이라는 것은 잠깐
원하는 대학을 가고 집을 샀어도 기쁨은 잠깐이고
또다시 다른 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다 우리는 죽는 순간에 인생을 헛살았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말대로 하면 고통은 적극적이고
행복은 소극적인 것이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중에서)
행복은 고통이
없는(욕심이 이루어진)순간의 것이고
그것은 곧 권태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인간은 영원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불교에서의 가르침은 다르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갈애와 증오와 어리석음으로부터
발생한다
갈애는 끝없는 욕심을
말하고
증오는 그런 욕심을 가로막는 것들에 대한 분노이다
그런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지만
우리는 열반에 들 수가
있다
에릭 프롬 버젼으로 하면
'소유냐 존재냐?'(To be or to have)(책방에 있습니다)
소유모드로 하면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선
원하는 것을 가져야만 한다
사랑, 명예, 재산...
그걸 위해서 인간은 즐거움도 포기하고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그래서 얻는 행복은 잠깐이고
또 다른 소유를 위해서 다시 일해야 하고..
그것은 끝이 없다
존재
모드로 하면
인간은 소유에서만 행복해지지 않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 하나하나에서 즐거움을 얻는다
그것을 틱낫한 스님의
버젼으로 하면..
천국은 지금 여기에 있지 않으면 영원히 없다
틱낫한스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틱낫한 스님의 '힘'이란 책중에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이
있었는데 그것이 해석하기 힘든 단어라고 했다
그러다 얼마전 모님이 보내주신 불교책중에
정념을 설명하면서 영역으로 하면 그것이 mindfulness
라고 한덴다
그랬구나.. 정념(正念)이었구나..
팔정도의 하나..
몸과 마음 그리고 마음이 쫓아가는 것을 가만히 주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