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레이 박사
감정의 저수조(시소효과 See-Saw Effect)
시소 효과라는게 있다
나와 내 파트너(그녀)가 있을때
내가 억누르는 감정은 그만큼 그녀가 나타내게 되고
반대로
그녀가 억누르는 감정은 그만큼 내가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걸 다르게 표현하자면 감정의 저수조로
나타낼수도 있다
우리 각자는 나름대로의 감정의 물탱크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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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감정의 물탱크에 감정이 차 있는데(~만큼)
만약에 둘이 관계를 맺게 되면 두개의 감정의 탱크가
연결이
된다
그리고 한사람이 억누르는 감정 화, 불안, 죄의식, 슬픔같은 감정이
다른 사람의 탱크로 차 넘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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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면...
둘이 식당에 갔는데 서비스가 형편이 없다
그러면 둘다 거기에 대해 속으로 화가 난다
하지만 한 사람은 그걸 억누르고 표현을 안하게 된다
그러면 그 한사람이 억누른 화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의 탱크에서 화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그 다른 사람은 화를 내게 되고
한 사람은 또 그걸 보고 오히려 더 차분해지고
다른 사람은 더 화를
내게 된다
종종 이경우 다른 사람은 화가 나서 점점 더 히스테리컬하게 되고
감정이 폭발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두사람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있을 경우도 해당된다
흔히 말하는 악역의 경우
어떤 불만스런 상황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로 억누르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예를 들면 회사의 경우 제일 그걸 억누르지 못하는
사람이 폭발하게 되고 그 불만스런
상대에 대해 화를 내게 되며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더 차분해지면서 오히려 그 화를 낸
사람을 나무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악역을 맡은 사람이 없어지거나 악역을 관두면 다른
사람이 그 역을 떠맡게 된다
왜 여자는 애걸하게(Needy) 되는가?
종종 이런 경우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났을 때..
남자는 여자가 처음에 현명하고 강하고 독립적이라고
느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더 의존적이 되고
약해지고 자꾸 달라붙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것에 싫증을 느낀 남자는 그녀를 떠나게 된다
이것은 시소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둘이 만났을 때 서로는 상대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
상대가 자기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남자는 자기가 여자에게 매달리게 되면 여자가
자기를 떠날거라는 생각에 그런 감정을
가진것에 놀라게 되고
그래서 그는 그런 감정을 억누르고 스스로에게 자기는
그녀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 남자가 억누른 만큼 그 감정은 여자에게 흘러가서
넘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남자를 잃지 않을까해서
남자에게
더 달라붙게 되고 더 자기에게 관심을 쏟아달라고
애걸하게 된다. 그리고 여자가 애걸하는 것에 싫증을 느낀
남자는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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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쓴 존 그레이 박사의 책에서
본 내용들을 두서없이 옮긴 건데 잘 맞는 얘기라고 생각해서
옮겨봤습니다
제 경험을 여기에 보태자면..
구내식당에서 대여섯명이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식사가
끝나고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분위기가 좀 어색해졌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다들 가만히 있고..
결국 누나 한분이 일어나셔서 커피를
가져오시더군요. ^^
그 이유를 이제야 확실히 알겠습니다
우리가 억누르고 있던 어색함이 그녀에게로 흘러들어가서
폭발했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