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자락에서
얼어붙은 폭포 옆으로 오르는길
포대능선을 넘은 바람
이마에 ?힌 땀을 잡아챈다
거친 산길..
늙은 소나무는 휘었고
암릉은 객을 밀어내리고...
휘고 솟은 산
바위가 나오면 뛰어넘고
사람이 나오면 밀어제쳐
직선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 끝없이 샘솟았다
가차없는 세월
내가 이 세상을 굽어사는건
단지 시공간이 휘어져서일 뿐이야라고 우겨본다
2001.12.12 십이월
수락산 자락에서
얼어붙은 폭포 옆으로 오르는길
포대능선을 넘은 바람
이마에 ?힌 땀을 잡아챈다
거친 산길..
늙은 소나무는 휘었고
암릉은 객을 밀어내리고...
휘고 솟은 산
바위가 나오면 뛰어넘고
사람이 나오면 밀어제쳐
직선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 끝없이 샘솟았다
가차없는 세월
내가 이 세상을 굽어사는건
단지 시공간이 휘어져서일 뿐이야라고 우겨본다
2001.12.12 십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