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스크랩] 꽃피는 봄날에 분위기 좋은 이층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리산자연인 2006. 4. 9. 00:03

이러한 봄 오후에 분위기 좋은 이층카페에서...

창가에 커피한잔 마시면서... 거리를 내려다 보면서...

그러면 분위기 좋겠지요

 

 

 

.

.

.

.

.

.

.

.

.

.

.

 

그러나 현실은....

전날 우리 카페 주방아줌마가 친구끼리 술마신다고 안나오고..

그러면서 우리보고는 집에서 전화오면 일하다가 잠시 심부름 갔다고 하라고..

그러다 늦게 출근해서는 전날 술이 덜깬 표정으로 있고...

그 전전날에는 술마시다가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화장실에서 토하다가

변기 다이를 깨뜨려놓았다

띠블...

그 아줌마 전에 옷장사 크게 했다던데 보증 잘못서서 망해가지고

우리 가게에 나오던 분이었는데..

아들이 고등학생인 40대인데 완전 외모가 아가씨여서

가끔 홀에서 서빙보면 손님들이 아가씨!~하고 부르곤 했다

 

카페사장(울 형)은 장사안되니 채팅에만 빠져서 거기서 만난 아줌마들하고 맨날

위에 말한 분위기좋은 카페 이층창가에서 커피타령만 한다

역시 띠블..

 

그리고 카페라지만...

카페하다 안되서 소주방으로 하고... 카페처럼 음식도 팔고...

거기다가 그즈음 장사가 안되서 생맥주를 팔겠다고 생맥주기계를 들여놓았는데

그 기계도 하도 다른데서 장사가 안되니 수백만원하는 기계를

맥주 가져다주는 곳에서 생맥주 팔아만 달라고 무료로 빌려주었다

또 띠블...

 

그리고...

뭐 꼭 내가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카페한다고 하면 말이야

꼭 우리 카페에서 안파는 것만 달란다

누구는 꼬잉뜨로를 마시고 싶다고 하고... 갈리아노도 좋다고 하고...

누구는 블랙러시안을 마시고 싶다고 하고... -_-

아니 내가 블랙러시안을 우째 아노?

그래서 몬 만든다는 소리는 몬하고...

인터넷 뒤지니 생각외로 간단하다

깔루아하고 보드카만 있으면 되니까..

그리고 꼬잉뜨로는 동두천 양키시장에 가면 많다

 

 

 

 

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이 좋은 봄날에 갑자기 예전 카페 부사장시절 기억이 나서 긁적여봅니다

낭만과... 현실과... ㅎㅎ

제가 만든 칵테일 둘 소개시켜드립니다

일명 블랙코리안...

집에 깔루아는 있는데 보드카가 없을때...

깔루아 1에 소주 2의 비율로 섞어서 저어주면 훌륭한 칵테일이 됩니다

또 하나는 화이트 코리안...

깔루아 1에 소주 1에... 생크림 1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함 드셔보이소~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종이학에서  (0) 2006.04.12
[스크랩] 일나그라  (0) 2006.04.09
[스크랩] 친구넘  (0) 2006.04.09
[스크랩] Re:한번 웃어봅시다  (0) 2006.04.07
[스크랩] 니체에 대한 재평가 (上) 번역:요한보스꼬  (0) 200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