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진달래빛 미소로 내게 오라
김병욱
그대 두견화 붉은 꽃 두볼에 담아 진달래빛 미소로 내게 오라 그 화사한 미소로 수돗골 너른 골짝을 불태우리라
그대 지리산에 숨은 큰 달을 두눈에 담아 보름빛 눈망울로 내게 오라 그 맑은 두눈으로 오봉계곡이 대낮같이 밝으리라
사랑하는 사람아 구시락재에 고사리, 개두릅, 가죽이 가득 피면 |
우리 엄천골에 반딧불빛 커다란 꿈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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