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499

[스크랩] 화살나무(귀전우)에 대하여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노박 덩굴과에 딸린 잎 지는 떨기나무이다. 키는 3m쯤 자라고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며 잔가지에는 코르크질의 날개가 붙어 있다. 참빗나무, 홋잎나무라고도 부른다. 잎은 마디마다 2장이 마주 붙으며 잎 모양은 달걀 꼴로 양 끝이 뾰족하다. 잎의 길이는 3~5cm이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잿빛을 띤 녹색이다. 5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어 가을에 둥글납작한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귀신을 쏘는 화살이란 뜻의 귀전우(鬼箭羽), 또는 신전목(神箭木)이라고도 부른다. 화살나무와 닮은 것으로 참빗살나무, 회잎나무, 회목나무 등이 있는데 다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화살나무는 민간에서 위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스크랩] 뽕나무를 알면 질병이 없다. <최진규>

뽕나무를 알면 질병이 없다            옛 선조들은 뽕나무를 하늘이 준 신목(神木)으로 여겼다. 뽕나무는 비단의 원료이지만 목화나 삼처럼 사람의 손으로 직물을 짤 수 없다. 오직 누에가 뽕잎을 먹고 실을 토해 내야만 명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후한서라는 책에는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의 비인 서능씨가 처음으로 양잠을 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따라서 서능씨를 잠신으로 받들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다. 선잠의는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초기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맡은 중요한 책임 중에 하나였다. 서울 성북동에 있던 선잠단(先蠶壇)은 조선 성종 2년에 세웠는데 서능씨를 모셨고 뜰 앞에 뽕나무를 심어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 친잠제에는 국가에서 양잠을 장려하기 ..

나무들/유실수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