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 항구

그저께는 올해 처음으로 쑥국을 먹었습니다 이제 봄이네요 아랫집 형님 솜씨 저 가마솥은 우리집에 몇 년 있던 것이었습니다 불장난 형님 닭장에 닭들이 흘린 먹이가 많으니 참새들이 떼로 모여서 회식합니다 군고구마 요즘 장작 만드는 기계는 이렇게 쐐기 모양으로 해서 모터로 쪼개더군요 유투브 동영상에서 캡쳐 모터 파워가 크지도 않은거 같으면서 유압도끼보다 좋고 안전해 보입니다 우리 진달래가 캐온 백하수오 같이 간 일행이 캔 도부인 여기 지리산 엄천강변에 나타난 흑두루미 며칠전 지리산리조트 최상두씨가 처음 보고 찍었다는데 저는 몇달 전에 엄천강에 두루미 같이 생겼는데 회색에서 검은색인 새가 있는걸 보았습니다 대보름 밥상 올해 첫 쑥국 양산 사시는 형님이 보내주신 이불 몸이 안 좋아 지리산 들어오신 분께 수경요법을 ..

며칠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로 집안에서만 있었습니다 #내가대한의 돌팔이다 조카들 왼쪽의 규리는 엄마 닮아서 키가 좀 작았는데 제가 수경요법에 나와있는 키크는 처방을 몇번 해주어서 그런지 지금 키가 159입니다 지금 중2 올라가니 165까지는 무난히 클겁니다 목표치 170cm 읍내에 돼지갈비를 저리 길게 해서 파는 곳이 있는데 가격도 안 비싸고 푸짐합니다 아랫집 형님댁에서 저리 해서 먹습니다 돈은 적고 창고는 지어야겠는데 절차 다 밟으려니 쌩돈 나가고... 저런게 딱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저건 바퀴가 달렸으니 건축물이 아니고 그러니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에 올릴 필요가 없어요 코로나 시대이고 그리고 세상은 점점 온라인세상으로 바뀌고... 울산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이 앞으로 온라인으로 저런 누룽지치킨 ..

곶감백일전투가 내일이 마지막입니다 작년엔 곶감판매로 고생했는데 올해는 큰 어려움 없이 거의 다 팔았습니다 눈 많이 왔을때 눈이 적게 오면 그냥 걸어가면서 쭉 밀어버립니다 이녀석은 어딜 돌아다녔는지 거지꼴 해서는 햇빛 따땃할 때 제주도로 가는 곶감 주문은 받았는데 양이 모자라 고객 허락받아 일부는 다른데서 가져오고 이건 증류주 지인 두 분이 직접 술을 만들었다고 주시는데 두 분 다 술을 안 드십니다 ㅎ 나이 들어가니 주변 사람들이 점점 술을 안 마시거나 적게 마시는데 저도 몸이 안 좋아서 술 안 마시는 날이 늘어납니다 아는 동생이 자연산 굴을 갖다주네요 좋은 술안주인데 제가 요즘 몸이 이상해 술 많이 마시면 잠을 조금밖에 못 자서 술을 안 마셨습니다 택배차에 다른데서 싣고 오는 물건이 작년의 삼분의 일 수..

이제 강추위는 물러가는가 봅니다 어제 상황 모르고 있었는데 하수구에서 나온 물이 도로까지 얼려버리고 강추위에 저 정도는 상당히 양호합니다 대신에 뒷집 사람들한테 욕먹어요 닭이 없어서 꽁 겨울에 꽁 한마리 먹으면 감기 한번 안한다더니 확실히 이번 강추위때 추운걸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걸 술안주로 먹으니 소주가 아~주 잘 들어가데요 그래서 계속 마셔댔더니 그저께 낮엔 기온이 올랐는데도 확실히 추위를 느꼈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다니자니 곳곳에 빙판이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기가 경사가 좀 있어요 그래도 최근 몇년간은 겨울에 오토바이가 구르지 않았습니다 작년 우리 무유황곶감 왼쪽은 분이 잘 피었습니다 무유황곶감이랍시고 파는데 고종시곶감이 설날 다 되어서도 속에 시꺼먼 색이 안 나오고 땟갈 좋으면 그건..

지리산 곶감포장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처제가족이 와주어서 도와준 덕분에 상당히 일찍 끝났네요 일꾼들 써서 포장하면 가족들이 포장하는'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산에 좀 다니자! 눈 내리고 동강마을 쪽은 청소해놨는데 운서마을 쪽은 청소를 안해서 이렇습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이쪽으로 가신다 하더니 이 위험한 경사진 곳을 그냥 지나가셨네요 정가운데 오토바이 타이어 자국이 보입니다 여긴 또 물이 흘러 빙판이네요 제가 이쪽 방향에서 예전에는 해마다 굴렀습니다 일톤 트럭 오토바이... ㅎㅎ 면사무소가 영하 16도면 여긴 더 춥습니다 청폐차 황금8 감초8 길경8 맥문동 5.5 천문동 5.5 원지 3 비율입니다 청폐차가 가래 기관지천식에도 도움이 되고 주로 폐를 깨끗이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뭐가 어디어디에 효능이 ..

해마다 기상이변은 계속 되고 이런 일은 생전 처음이다 하는 경우가 해마다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엔 진짜 날이 너무 덥고 폭우가 엄청 내렸습니다 그래버리니.... 곶감덕장에 걸어놓은 곶감들이 죄다 홍시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비상사태다! 저 위치엔 작년에 천하에 못된 떼까치 놈들의 대장이 앉아서 망보다가 우리가 없으면 무리를 이끌고 곶감덕장 내에 들어가 곶감을 먹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놈들 지능범에 전문절도단인데 작년에 피해가 컸습니다 작년에 운서마을에 어느 형님이 자기 곶감 자꾸 조아먹길래 잡아죽였다고 하더니 그때 축 사망했는지 올해는 안 보입니다 기상이변으로 기온이 너무 높고 폭우가 내리니 감들이 전부 며칠만에 전부 홍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디... 아직 감이 덜 말랐는데 벌써 이래버리면 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