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웰컴 투 동막골' 촬영장 계속합니다... 먼저 약초꾼 달수의 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약초를 캐러 다니다가 국군을 만나서 동막골로 안내해오는, 요즈음의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진한 약초꾼입니다. 달수의 집은 세트장 마을 큰 마당 아랫쪽 끝에 있습니다. 다른 집들이 굴피나 너와로 지붕을 얹은 데 반해 이 집은 이새라는 풀로 지붕을 이었답니다. 산에 있는 억새 비슷한 풀이랍니다. 왼 쪽의 자그마한 헛간 같은 것이 뒷간이랍니다. 약초꾼의 필수도구들이 이곳 저곳에 걸려 있습니다.망태인가요?옥수수는 누가 먹어 치운 모양입니다... 칙간(뒷간)이죠...그런데 칙간을 소개하는 사진은 이렇게나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약초꾼의 망태기...툇마루 위에는 곡식 한 가마와 멍석, 소화기..